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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 & LEE · 실제상담Q&A
교통사고 이후,
궁금한 것부터 하나씩.

조사·합의·재판, 보험·면허에 관한 질문을 모았습니다.

제한속도를 시속 20km 넘게 달렸는지는 무엇으로 판단하나요?

자주 받는 질문을 일반화해 정리한 글입니다. 개별 사건의 결론은 사실관계와 자료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사기관은 블랙박스·CCTV 영상, 차량에 저장된 사고기록장치(EDR) 자료, 노면의 타이어 흔적 등을 바탕으로 사고 직전 속도를 추정합니다. 추정 속도가 제한속도를 시속 20km 넘게 초과한 것으로 인정되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12대 중과실이 됩니다. 추정치에는 오차가 따르므로 어떤 자료로 어떻게 계산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속도를 추정하는 자료

사망사고나 다툼이 큰 사건에서는 이런 자료를 묶어 감정기관의 감정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툴 수 있는 지점

영상 분석은 기준 거리를 어디로 잡았는지, 프레임 수를 정확히 반영했는지, 렌즈 왜곡을 고려했는지에 따라 결과가 몇 km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감정서에 오차 범위가 함께 적혀 있다면, 그 범위의 낮은 쪽 값에서도 20km 초과가 유지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형사재판에서는 합리적 의심이 없을 정도로 증명되어야 하므로, 계산 전제에 따라 결론이 달라지는 상황이라면 그 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기억할 점은 20km 초과 여부와 과실 여부가 별개라는 것입니다. 초과 폭이 20km에 못 미치면 12대 중과실은 아니지만, 과속이 사고에 영향을 주었다면 일반 과실로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과속이 확인되어도 제한속도를 지켰더라면 사고를 피할 수 있었는지가 다시 따져지며, 피할 수 없었다는 결론이 나오면 처벌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 확인할 것

속도 감정은 같은 영상으로도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결론보다 계산 과정을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