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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 & LEE · 성공사례
사건마다 다른 쟁점,
그에 따른 대응의 기록.

판결문으로 확인하는 윤앤리의 성과

고속도로 뒤차 상향등에 눈부셔 브레이크 밟은 운전자, 특수협박 송치 뒤 혐의없음

뒤차가 갑자기 상향등을 켜면 순간적으로 앞이 하얘지면서 반사적으로 브레이크에 발이 갑니다. 그 제동이 뒤차 운전자에게는 ‘위협’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은 그렇게 특수협박으로 고소되고 경찰이 혐의를 인정해 송치까지 했지만, 검사가 최종적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사례입니다.

사고와 혐의

의뢰인은 고속도로를 달리다 차로를 바꿨습니다. 그 직후 뒤에서 오던 차량이 갑자기 상향등을 켰고, 놀란 의뢰인은 브레이크를 몇 차례 밟았습니다. 그러나 뒤차 운전자는 의뢰인이 자신을 위협하려고 일부러 급제동했다며 특수협박으로 고소했습니다.

의뢰인은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뒤로 야간에 눈부심 증상이 있었고, 상향등 불빛에 순간 눈이 부셔 속도를 줄이려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설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혐의가 있다고 보아 사건을 검사에게 송치했습니다.

이 사건의 쟁점

자동차는 법적으로 ‘위험한 물건’이기 때문에, 차로 상대방을 위협하면 일반 협박이 아니라 특수협박이 됩니다. 법정형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입니다. 여기에 보복운전으로 입건되면 면허 정지 같은 행정처분도 함께 따라옵니다.

죄명이 특수협박이었던 만큼 결국 남은 것은 ‘왜 브레이크를 밟았는가’ 하나였습니다. 협박의 고의에서 나온 제동인지, 눈부심에 따른 반사적 행동인지를 객관적 자료로 가려 내는 것이 송치 이후 단계의 과제였습니다. 이미 경찰이 의뢰인의 설명을 한 번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것으로는 결론을 바꾸기 어려웠습니다.

보복운전 고소에서는 고소인이 느낀 위협감이 사건의 출발점이 됩니다. 그러나 형사처벌은 상대가 겁을 먹었다는 사실만으로 정해지지 않고, 운전자에게 상대를 겁주려는 의사가 있었는지가 증명돼야 합니다. 이 차이를 수사기관이 납득할 수 있는 자료로 보여 주는 것이 이 사건 대응의 방향이었습니다.

대응 과정

눈부심 증상을 말이 아닌 자료로

우선 의뢰인의 설명이 사실이라는 점부터 보여 줘야 했습니다. 변호인은 의뢰인이 시력교정수술 이후 눈부심 증상을 호소해 온 사실을 객관적 자료로 확인해 제출했습니다. 사고 뒤에 만들어 낸 변명이 아니라, 그 전부터 실제로 있던 증상이라는 점을 보여 주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뒤에서 갑자기 비추는 강한 불빛이 그런 운전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함께 설명했습니다.

비슷한 사건들의 판단을 정리

앞서가던 운전자가 뒤차의 행동에 놀라 제동한 사안에서 특수협박이 인정되지 않았던 다른 사건들을 찾아 분석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상향등에 놀라 브레이크를 밟은 행동을 상대를 겁주려는 고의로 평가할 수는 없다는 법리 주장을 펼쳤습니다.

시간 순서와 관계로 본 고의의 부재

마지막으로 차로를 바꾼 시점, 상향등이 켜진 시점, 브레이크를 밟은 시점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짚었습니다. 상향등이 먼저 켜졌고 제동은 그에 대한 반응이었다는 순서였습니다. 또 의뢰인과 상대 차량 사이에는 그전까지 어떠한 시비도 없었다는 점을 들어, 위협할 동기 자체가 없었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결과

검사는 변호인 의견을 받아들여 특수협박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혐의없음 처분을 했습니다. 경찰 단계에서 불리한 판단을 받았던 의뢰인은 형사처벌과 면허 정지의 위험에서 모두 벗어났습니다. 송치됐다고 해서 결론이 정해진 것은 아니며, 검사 단계에서 새로운 자료와 법리를 보태 판단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사건입니다.

같은 상황이라면 확인할 것

운전자마다 사정과 증거가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고소라도 처분이 언제나 같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혐의없음(증거불충분)

혐의없음(증거불충분) 결정문(개인정보 가림 처리)
보복·난폭운전혐의없음·불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