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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 & LEE · 실제상담Q&A
교통사고 이후,
궁금한 것부터 하나씩.

조사·합의·재판, 보험·면허에 관한 질문을 모았습니다.

경찰 피의자 조사에 변호사가 옆에 함께 앉을 수 있나요?

자주 받는 질문을 일반화해 정리한 글입니다. 개별 사건의 결론은 사실관계와 자료에 따라 달라집니다.

네, 함께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형사소송법 제243조의2는 피의자나 변호인이 신청하면 경찰이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변호인을 피의자신문에 참여하게 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한다면 출석 날짜를 잡을 때 미리 알리고 변호인 일정과 맞추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입니다.

법이 보장하는 변호인의 역할

피의자신문은 경찰이 혐의에 관해 묻고 그 답을 조서(진술을 적어 두는 공식 문서)로 남기는 절차입니다. 변호인은 신문이 끝난 뒤 의견을 말할 수 있고, 신문 도중이라도 부당한 신문 방법이 있으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변호인의 의견이 조서에 적히면 변호인이 그 내용을 읽어 보고 서명합니다. 경찰청도 변호인 좌석을 피의자 옆에 두고 조언·상담·메모·휴식 요청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다만 변호인이 대신 대답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본인입니다. 변호인은 질문에 사실과 다른 전제가 깔려 있을 때 이를 짚고, 조서에 적힌 문장이 실제로 한 말과 같은지 함께 확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2026년 10월 이후 더 중요해진 이유

2026. 10. 2. 형사절차가 개편되면서 교통사고 사건은 경찰이 수사하고, 송치된 뒤 공소청 검사가 기소 여부를 정합니다. 예전처럼 검사 앞에서 다시 피의자신문을 받는 단계가 원칙적으로 사라졌기 때문에, 경찰에서 작성된 조서가 사건 판단의 중심 자료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개정법에는 피의자나 변호인이 요청하면 신문 과정을 녹음하도록 하는 규정도 들어갔는데, 이 부분은 시행 시기가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참여를 원할 때의 순서

출석요구 연락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날짜를 확정하기보다, 변호인을 정한 뒤 일정을 다시 조율하는 편이 낫습니다. 조사 전에는 블랙박스 영상, 사고 직후 사진, 보험 접수 내역을 변호인과 함께 보고 사고 경위를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 둡니다. 신호, 속도, 충돌을 알았는지처럼 쟁점이 될 부분을 미리 확인해 두면 조사 당일 추측으로 답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같은 유형의 사고라도 쟁점과 자료에 따라 조사에서 짚어야 할 부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확인할 것